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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s Thesis Exhibition

​"별이 되어라"

어린 날의 나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

그리고 지금의 나와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에게

건네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어린 내가 바라본 지금의 나는

얼마나 크게 보일까요?

 

지금의 나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어린 나에게는 결코 당연하지 않았습니다.

 

멀고 손 닿지 않을 것만 같았던 것들이

 

지금 이렇게 우리에게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종종 잊고,

당연함 사이에서 스스로를 작게

만들어버리곤 합니다.

 

이 전시는 어린 날의 별이었던 지금의 당신과

​나에게 다시 건네는 작은 빛의 메시지입니다.​​​

2025 .12 .04 ~ 12 .10
​아리아 갤러리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170번길 48, 아리아갤러리

  "별이 되어라"는 목원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동양화전공의 석사학위청구전시입니다.

3년간 이어온 작업 세계관을 바탕으로, 작가 개인의 기억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점차 모두의 이야기로 확장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의 작업은 기억에 대한 깊은 응시에서 시작됩니다. 오랫동안 마음 속에 머물러 있던 감정의 잔향, 겹겹이 쌓여 쉽게 흐려지지 않는 기억의 흔적들은 화면 위에서 천천히 다른 형태로 재구성됩니다.

기억은 나무와 숲의 형태로 자리잡고, 각각의 나무는 서로의 시간을 품은 채 숲을 이루며 그 숲 위로 떠오르는 별은 미래를 향한 시선이 됩니다. 이러한 형상들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기억이 세계를 이루고 다시 감정을 만들어내는 작가의 내면 구조를 드러냅니다. 과거의 '한 그루'가 현재의 '나'와 연결되고 그 위에 떠오른 '별'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비추는 또 하나의 존재가 됩니다.

『별이 되어라』는 이 기억의 순환 구조를 시각화한 전시로, 한 사람의 기억에서 시작된 작은 세계가 관람자의 감정과 경험을 비추어 또 다른 별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전시는 개인의 기억이라는 내밀한 세계를 다루면서도, 누구나 마음 속에 품고 있는 빛을 떠올리게 하는 조용한 대화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발견한 별이 모두의 하늘에서도 밝게 떠오르기를 바라며, 기억이 삶을 이끄는 또 하나의 방식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문화저널맥 https://www.themac.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61

아트앤컬처 https://www.art-culture.co.kr/magazine_art_emergin/4​

대전공연전시 https://gongjeon.kr/product/detail.html?product_no=6998&cate_no=1&display_grou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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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 Invitational Solo Exhibition
​"수피, 틈 사이로"

기억은 늘 나무의 모습으로 내 앞에 서 있었다.

단단한 몸체와 겹겹의 껍질 속에 감춰진 생의 흔적들,

그리고 그 틈 사이로 흘러나오던 희미한 빛.

 

나의 작업은 오랫동안 마음 깊은 곳에 머물러 있던 잊히지 않는 감정과 기억들을 마주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그 기억들은 때로는 어둡고 무겁지만, 그 속에는 나를 지탱해온 ‘빛나는 순간’들이 숨어 있었다.

 

나는 그 빛을 통해 과거의 나를 바라보게 되었고,

결국 그 시선을 따라 현재의 나 자신 또한 다시 발견하게 되었다.

 

그렇게 떠오른 나의 별은, 기억과 감정의 하늘을 가로지르며

또 하나의 ‘한 그루’로 솟아올라 밤하늘에 뿌리내린다.

 

수많은 별들이 모여 이루는 나무 한 그루는

나와 너, 기억과 감정이 얽혀 공존하는 또 하나의 세계이며,

동시에 우리 각자가 품은 작은 우주이다.

이번 전시 『수피, 틈 사이로』에서 ‘한 그루’는

작품 속 회화적 형상으로 구현되어 관람객과 시각적으로 대화한다.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감정의 시간들이 응축된 존재로,

기억이 세계를 이루는 과정 그 자체를 드러낸다.

2025 .09 .06 ~ 09 .28
​갤러리 1582 
경기도 가평군 북한강로 1582번지

  "수피, 틈 사이로"는 이재은 작가가 오랫동안 마주하고 품어온 '기억'이라는 주제를 섬세하고 유기적인 회화 언어로 풀어낸 전시입니다. 작가는 나무의 껍질인 '수피'를 외부와 내부, 현실과 내면을 가르는 경계이자 동시에 연결지점으로 삼습니다. 그 틈 사이로 새어나오는 감정과 빛은 자기 내면에서 발견한 삶의 조각들이며, 그 순간을 반복적인 터치와 전통 채색기법으로 정성스레 표현해냅니다. 작품 속 핵심 상징인 '한 그루'는 작가의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담아내는 상징이자 기억과 감정이 실체화된 회화적 존재입니다.

작가가 "기억은 하나의 세계이며, 그 세계는 한 그루로 표현된다."고 이야기하듯, '한 그루'는 단 하나의 기억이자 하나의 세계이며, 동시에 모든 존재가 공존하는 숲의 시작입니다.

이​ 전시는 그 '시작의 자리'를 관람자 각자에게 조용히 내어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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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d Invitational Solo Exhibition
​"盛夏의 숲"

깊은 여름의 정점에서, 무르익은 계절의 숨결은
한 사람의 내면을 휘감고 지나간 기억을 다시 숲으로 불러낸다.


되풀이되는 회상, 말 없는 침묵 속에서 되살아난 장면들은
별빛 아래 나무로 자라나고, 스스로 생명을 얻은 존재들이 되어
서로를 향해 말을 건넨다.

불안과 강박으로 뿌리내렸던 과거는
더 이상 억압된 기억이 아닌, 새로운 형상을 가진 숲의 일부가 된다.


각각의 나무는 ‘한 그루’라는 이름을 갖고
그 안에 깃든 감정과 기억은 채색을 통해 조심스럽게 꺼내진다.


이는 일방향의 내면 독백에서 벗어나
다양한 감정과 존재들 간의 상호소통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빛을 머금은 숲은 서로를 비추는 별이 되고, 그 별들은 다시금 하늘의 자리를 차지한다.


스스로를 바라보는 눈동자와, 과거를 끌어안는 용기의 눈빛이
그림 너머의 풍경으로 퍼져 나간다.

《盛夏의 숲》은 두려움을 껴안은 채 한걸음 내딛는 용기의 순간을 비춘다.
그 첫걸음은 미약하지만, 변화의 가능성은 언제나 우리 안에 있다.
기억의 숲을 지나, 별빛 아래 서로를 바라보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가 조용히 연결된다.

이 숲을 마주한 이들이 자신만의 용기를 발견하길,
그리고 그 빛으로 서로의 밤을 은은히 밝혀주길 소망한다.

2025 .06 .24 ~ 08 .18
​예치과 갤러리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2동 1291번지 고운손빌딩 3층

  깊은 여름의 정점에서, 무르익은 계절의 숨결은 한 사람의 내면을 감싸 안고, 지나간 기억들을 다시 숲으로 불러냅니다. 되풀이되던 회상과 말없는 침묵 속에서 되살아난 장면들은 별빛 아래 나무가 되어 자라나고, 스스로 생명을 가진 존재로 서로를 향해 조용히 말을 건넵니다.

불안과 강박으로 뿌리내렸던 과거는 이제 억눌린 기억이 아닌, 새로운 형상을 가진 숲의 일부가 됩니다. 각각의 나무는 ‘한 그루’라는 이름을 가지고,그 안에 깃든 감정과 기억은 채색을 통해 조심스럽게 드러납니다. 이는 일방적인 내면의 독백에서 벗어나 다양한 감정과 존재들과의 상호소통으로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빛을 품은 숲은 서로를 비추는 별이 되고, 그 별들은 다시 하늘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스스로를 바라보는 눈동자와, 과거를 끌어안는 용기의 시선은 그림 너머의 풍경으로 퍼져 나가며 관람자와 조우합니다.

**《盛夏의 숲》**은 두려움을 안고 내딛는 작은 용기의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그 첫걸음은 미약할 수 있지만, 변화의 가능성은 우리 모두에게 내재되어 있습니다. 기억의 숲을 지나 별빛 아래 서로를 바라보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가 조용히 이어집니다.

이 숲을 마주하신 모든 분들이 자신만의 용기를 발견하시고, 그 빛으로 서로의 밤을 은은히 밝혀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 전시는 대전 예치과의 우수창작인력양성을 위한 지정장학금 기부협약으로 목원대학교 한국화전공이 기획하는 장학사업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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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Solo Exhibition
​"한 그루"


사람은 마치 숲과 같다.

나무가 모여 숲이 만들어지듯이, 
사람 또한 기억이 모여 한 개인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나의 숲은 어둡고 캄캄한 곳이다.
나는 그곳에서 같은 곳을 매일 맴돌고 있다.
이 불안정한 여행 속에서 지쳐가던 나는  용기를 내어 지나온 길을 더듬어 가기로 했다.

그 길의 여정 속, 나는 많은 인연들을 만났다.

지친 나를 위해 넓은 품으로 다정하게 보듬어주는,
행여 내가 길을 잃을까 몰래 쳐다보고 있던,
그동안 평범한 나무인 줄 알고서 지나치고 있었던  특별한 친구들이 있었다.

그렇기에 더 이상 숲이 무섭지 않았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내 세계가 더 넓어짐을 느꼈다.
그들과의 여행으로 나는 미처 보지 못했던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었다.

반짝이는 밤하늘은 어찌나 예쁜지, 


또 높은 곳에서 바라본 나의 숲은 얼마나 알록달록한지.

나는 나의 숲이 얼마나 큰지, 


하늘은 얼마나 높고 드넓은지 궁금해졌다.

두렵지만 그들과 함께라면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나의 특별한 친구들과 숲을 여행하고 있다.
내 친구들의 이름은 한 그루다.


별이 수 놓인 밤하늘, 따뜻한 빛줄기 아래에서 
우리는 별을 헤는 여행을 하고 있다.

2024 .10 .10 ~ 10 .16
​문화공간 주차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로 157번길 40-12

  이재은 작가는 과거를 되새기는 본인의 강박 습관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시각화하고 서사화하는 과정을 서술합니다. 과거의 기억이 불안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를 본인의 일부로서 수용하여 변화를 모색했습니다. 회상의 이미지를 숲의 형태 내지 생명체로 비유하며, 강압적인 일방의 소통에서 다양한 개체와의 상호소통으로 발전하고자 하였습니다. 기억을 객관화하고 채색을 통해 재구성하면서 새로운 형상으로 나타나는 과정에 "한 그루"라는 명칭을 붙인 개체와의 소통을 나타냅니다. 작가는 그들과의 상호소통을 통해 강박을 본인의 일부로서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그로써 함께하는 과거와 현재, 자아와의 조화를 이뤄나가는 서사를 그려냅니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동행으로 나타나는 미래라는 불분명함을 향해 걸어나가는 용기의 단계들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본인의 정신적 면모의 변화들을 이미지로 온전히 재구성하고자 노력합니다.

이러한 서사들을 통해 작가는 작은 용기의 첫걸음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그리고 이는 모두에게 내재된 가능성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보는 이들에게 본인의 용기가 전해지길 바라며,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와 변화가 시작됨을 이야기합니다.

이 사업은 (사)대전문화재단에서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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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Invitational Solo Exhibition
​"비상 & 思惟의 숲"

기억을 마주하는 나의 기분은 때론 부유하듯이 높이 떠오르거나 한없이 바닥을 향해 추락한다.

반복되는 기억의 되새김에 나는 부유와 추락을 반복한다.

 

이윽고 부유 속에서도 어김없이 찾아올 추락을 떠올리며 결국 스스로 추락하기에 이른다.

 

어떤 선택을 하든, 결국 추락하기에 이르니 이는 마치 추락을 위한 부유와 같다.

2024 .04 .23 ~ 6 .24
​예치과 갤러리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2동 1291번지 고운손빌딩 3층

  "비상 & 思惟의 숲"은 기억과 감정의 역동성을 탐구하며, 그 안에서 부유와 추락을 반복하는 자아의 여정을 담아낸 전시입니다. 

이재은 작가는 기억을 마주하는 순간의 감정을 “부유”와 “추락”이라는 상반된 움직임으로 묘사하며, 이는 인간 내면의 진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부유는 감정이 고조되거나 기억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순간의 해방감을 나타내며, 추락은 기억의 무게와 몰락을 마주하는 순간의 고통을 상징합니다. 이 두 상태는 순환적으로 반복되며, 이는 관람객들에게 “어떤 선택도 결국 같은 결과로 이어질 때 우리는 무엇을 바라야 하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전시의 또 다른 핵심 요소인 “思惟의 숲”은 기억의 저장소이자 끊임없이 변화하고 재구성되는 살아있는 공간으로 표현됩니다. 숲은 무수히 얽힌 나무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나무는 서로 다른 기억과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관람객이 숲을 거닐며 자신만의 기억과 감정을 떠올리고,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비상 & 思惟의 숲"은 단순히 미적 감상을 넘어서, 기억과 감정을 통해 관람객 스스로를 성찰하게 하는 전시입니다. 기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동시에 그것에 얽매이는 인간의 복잡한 딜레마를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자신만의 기억과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본 전시는 대전 예치과의 우수창작인력양성을 위한 지정장학금 기부협약으로 목원대학교 한국화전공이 기획하는 장학사업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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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Invitational Solo Exhibition
​"숲의 속삭임"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며 사건, 감정, 인간관계 등

다양한 경험을 느끼며 독립적인 개인을 형성해갑니다.

 

과거의 경험, 기억들이 쌓여 개인을 이루게 되는 것처럼,

숲 또한 '나무'라는 하나의 작은 집합체들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베어지고, 불에 타는 등의 여러가지 고난이 있어도

끈질기고 강한 생명력으로 인해 숲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마음이 치유되는 숲으로의 여행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2024 .01 .22 ~ 2 .17
​갤러리 오브제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천서로473

  숲은 단순한 자연의 공간이 아니라, 우리 내면의 모습을 비추는 하나의 거울입니다. 개별적인 나무들이 모여 거대한 숲을 이루듯, 우리 역시 수많은 기억과 감정이 얽히며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합니다.

이 전시는 개인의 삶에 스며든 기억과 그로 인해 만들어진 흔적들을 숲의 형태로 시각화합니다. 각 나무는 저마다의 시간을 품고 있으며, 뿌리 깊은 기억들은 흙 속에 숨어 있고, 가지는 하늘로 뻗어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숲 속을 걷다 보면, 우리는 잊고 있던 자신의 이야기를 다시 만나고, 그 속에서 위로와 성찰의 순간을 발견하게 됩니다.

"숲의 속삭임"은 치유와 성장을 위한 여정을 제안합니다. 숲의 고요한 속삭임은 우리의 내면을 어루만지며, 때로는 혼란스럽고 때로는 평온한 기억들을 통해 스스로를 재발견하게 합니다. 숲은 단지 기억의 저장소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에너지와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품고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들려오는 속삭임에 귀 기울여 보세요. 그것은 숲의 이야기이자, 곧 당신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숲의 속삭임】 작품 이야기 https://blog.naver.com/galerieobjet/223355435313

​대전 MBC 오늘M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s6Xzw_BeypI

​대전아트뉴스 https://www.djar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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