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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Solo Exhibition
​"한 그루"


사람은 마치 숲과 같다.

나무가 모여 숲이 만들어지듯이, 
사람 또한 기억이 모여 한 개인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나의 숲은 어둡고 캄캄한 곳이다.
나는 그곳에서 같은 곳을 매일 맴돌고 있다.
이 불안정한 여행 속에서 지쳐가던 나는  용기를 내어 지나온 길을 더듬어 가기로 했다.

그 길의 여정 속, 나는 많은 인연들을 만났다.

지친 나를 위해 넓은 품으로 다정하게 보듬어주는,
행여 내가 길을 잃을까 몰래 쳐다보고 있던,
그동안 평범한 나무인 줄 알고서 지나치고 있었던  특별한 친구들이 있었다.

그렇기에 더 이상 숲이 무섭지 않았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내 세계가 더 넓어짐을 느꼈다.
그들과의 여행으로 나는 미처 보지 못했던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었다.

반짝이는 밤하늘은 어찌나 예쁜지, 


또 높은 곳에서 바라본 나의 숲은 얼마나 알록달록한지.

나는 나의 숲이 얼마나 큰지, 


하늘은 얼마나 높고 드넓은지 궁금해졌다.

두렵지만 그들과 함께라면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나의 특별한 친구들과 숲을 여행하고 있다.
내 친구들의 이름은 한 그루다.


별이 수 놓인 밤하늘, 따뜻한 빛줄기 아래에서 
우리는 별을 헤는 여행을 하고 있다.

2024 .10 .10 ~ 10 .16
​문화공간 주차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로 157번길 40-12

  이재은 작가는 과거를 되새기는 본인의 강박 습관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시각화하고 서사화하는 과정을 서술합니다. 과거의 기억이 불안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를 본인의 일부로서 수용하여 변화를 모색했습니다. 회상의 이미지를 숲의 형태 내지 생명체로 비유하며, 강압적인 일방의 소통에서 다양한 개체와의 상호소통으로 발전하고자 하였습니다. 기억을 객관화하고 채색을 통해 재구성하면서 새로운 형상으로 나타나는 과정에 "한 그루"라는 명칭을 붙인 개체와의 소통을 나타냅니다. 작가는 그들과의 상호소통을 통해 강박을 본인의 일부로서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그로써 함께하는 과거와 현재, 자아와의 조화를 이뤄나가는 서사를 그려냅니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동행으로 나타나는 미래라는 불분명함을 향해 걸어나가는 용기의 단계들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본인의 정신적 면모의 변화들을 이미지로 온전히 재구성하고자 노력합니다.

이러한 서사들을 통해 작가는 작은 용기의 첫걸음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그리고 이는 모두에게 내재된 가능성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보는 이들에게 본인의 용기가 전해지길 바라며,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와 변화가 시작됨을 이야기합니다.

이 사업은 (사)대전문화재단에서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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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t Invitational Solo Exhibition
​"비상 & 思惟의 숲"

기억을 마주하는 나의 기분은 때론 부유하듯이 높이 떠오르거나 한없이 바닥을 향해 추락한다.

반복되는 기억의 되새김에 나는 부유와 추락을 반복한다.

 

이윽고 부유 속에서도 어김없이 찾아올 추락을 떠올리며 결국 스스로 추락하기에 이른다.

 

어떤 선택을 하든, 결국 추락하기에 이르니 이는 마치 추락을 위한 부유와 같다.

2024 .04 .23 ~ 6 .24
​예치과 갤러리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2동 1291번지 고운손빌딩 3층

  "비상 & 思惟의 숲"은 기억과 감정의 역동성을 탐구하며, 그 안에서 부유와 추락을 반복하는 자아의 여정을 담아낸 전시입니다. 

작가는 기억을 마주하는 순간의 감정을 “부유”와 “추락”이라는 상반된 움직임으로 묘사하며, 이는 인간 내면의 진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부유는 감정이 고조되거나 기억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순간의 해방감을 나타내며, 추락은 기억의 무게와 몰락을 마주하는 순간의 고통을 상징합니다. 이 두 상태는 순환적으로 반복되며, 이는 관람객들에게 “어떤 선택도 결국 같은 결과로 이어질 때 우리는 무엇을 바라야 하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전시의 또 다른 핵심 요소인 “思惟의 숲”은 기억의 저장소이자 끊임없이 변화하고 재구성되는 살아있는 공간으로 표현됩니다. 숲은 무수히 얽힌 나무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나무는 서로 다른 기억과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관람객이 숲을 거닐며 자신만의 기억과 감정을 떠올리고,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비상 & 思惟의 숲"은 단순히 미적 감상을 넘어서, 기억과 감정을 통해 관람객 스스로를 성찰하게 하는 전시입니다. 기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동시에 그것에 얽매이는 인간의 복잡한 딜레마를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자신만의 기억과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본 전시는 대전 예치과의 우수창작인력양성을 위한 지정장학금 기부협약으로 목원대학교 한국화전공이 기획하는 장학사업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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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Invitational Solo Exhibition
​"숲의 속삭임"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며 사건, 감정, 인간관계 등

다양한 경험을 느끼며 독립적인 개인을 형성해갑니다.

 

과거의 경험, 기억들이 쌓여 개인을 이루게 되는 것처럼,

숲 또한 '나무'라는 하나의 작은 집합체들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베어지고, 불에 타는 등의 여러가지 고난이 있어도

끈질기고 강한 생명력으로 인해 숲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마음이 치유되는 숲으로의 여행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2024 .01 .22 ~ 2 .17
​갤러리 오브제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천서로473

  숲은 단순한 자연의 공간이 아니라, 우리 내면의 모습을 비추는 하나의 거울입니다. 개별적인 나무들이 모여 거대한 숲을 이루듯, 우리 역시 수많은 기억과 감정이 얽히며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합니다.

이 전시는 개인의 삶에 스며든 기억과 그로 인해 만들어진 흔적들을 숲의 형태로 시각화합니다. 각 나무는 저마다의 시간을 품고 있으며, 뿌리 깊은 기억들은 흙 속에 숨어 있고, 가지는 하늘로 뻗어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숲 속을 걷다 보면, 우리는 잊고 있던 자신의 이야기를 다시 만나고, 그 속에서 위로와 성찰의 순간을 발견하게 됩니다.

"숲의 속삭임"은 치유와 성장을 위한 여정을 제안합니다. 숲의 고요한 속삭임은 우리의 내면을 어루만지며, 때로는 혼란스럽고 때로는 평온한 기억들을 통해 스스로를 재발견하게 합니다. 숲은 단지 기억의 저장소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에너지와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품고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들려오는 속삭임에 귀 기울여 보세요. 그것은 숲의 이야기이자, 곧 당신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숲의 속삭임】 작품 이야기 https://blog.naver.com/galerieobjet/223355435313

​대전 MBC 오늘M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s6Xzw_BeypI

​대전아트뉴스 https://www.djar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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