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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Note

나의 회화는 기억에서 출발한다.


쉽게 붙잡히지 않는 시간과 감정들은 화면 위에 겹겹이 쌓인 터치의 결로 남았고,

그렇게 쌓인 화면은 어느 순간 깊은 밤과 같은 풍경이 되었다.


그 밤 안에서 나는 나 자신보다, 곁을 스쳐 지나가던 얼굴들과 말없이 하루를 살아내던 사람들의 모습을 더 자주 떠올리게 되었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각자의 속도로 살아가는 모습들은

내게 작은 빛처럼 남아 있었고,

나는 그 흔적들을 별의 감각으로 화면 위에 엮어나간다.


성좌산수(星座山水)는 그렇게 바라본 빛들이 모여 이루는 풍경이다.
나에게 산수는 자연의 모습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관계,

그리고 그들이 남긴 흔적들이 겹쳐진 세계에 가깝다.


성좌산수는 내가 바라본 세계가 화면 위에 남겨진 장면이며,
내 곁을 지나온 수많은 빛들에 대한 감사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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