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대면 60.6x72cm 장지에 채색 2023
Face-to-Face Color on Hanji 60.6x72cm 2023

이 숲은 끝과 시작이 모호한 공간으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는 그런 곳이다. 

나무들이 모여 자라난 숲 속에서는 추억의 형상과 그 속에 자리한 옛날의 내 모습, 그리고 현재의 불안정한 내 모습이 서로 마주하는 장면을 그려냈다.

대면하고 있는 장면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똑바로 마주하며 과거를 받아들이고자 한다.